모아북스 > 성공칼럼 > 주위 사람을 성공시키는 사람이 진짜 성공자다

좋은 사람 메일은 주위 사람에게 큰 기쁨을 준다. 정보, 사랑, 관심 반면 열받게 하는 메일도 잇다.

스팸메일 사람 현혹시키는 제목

<10위> 죄송합니다.

가장 흔한 스팸메일의 제목이다.

하지만 이때만 해도 양심이 있었다.

<9위> 제목 : 질문하신 것에 대한 답변입니다.

'내가 누구에게 뭘 질문했었더라? '

스팸메일 보내는 사람들이 서서히 머리를 쓰기 시작한다.

<8위> 제목 : 스팸 메일 아닙니다.

'허허..통신에 스팸메일이 얼마나 나 돌아 다니면 이렇게

제목에 스팸메일 아니라고 밝히기 까지 해야할까?'

<7위> 제목 : 여어~! 오랜만이야..

'예전에 군대가는 바람에 연락이 끊긴 통신친구녀석인가?'

<6위> 제목 : 모두 다 공짜입니다.

다른사람들이 다 가져갈까봐 만사 제치고 클릭해보면...

<5위> 제목 : 천리안에서 알려 드립니다.

'오! 천리안 3000 씨디라도 보내주려나?'

<4위> 제목 : 안 보시면 후회 할껄요..

분명히 스팸메일 같은데 호기심을 자극하니 안볼수가 없다.

<3위> 제목 : 삭제지기가 지 맘대루 잘랐습니다. 도와주세요..

무슨 사연인지 읽어보자' 안타까운 마음에 클릭해보면..

'무지 야한사진이 잘리고 있어요. 다 잘리기전에 빨리와서 보세요' -_-

<2위> 제목 : 음란성 메일이나 스팸메일은 ...!

'오오.. 드디어 스팸메일에 대한 대처요령과 신고센타운영에 대해서

알려 주려나 보구나. 진작 이런게 있었어야지'

<1위> 제목 : 오빠...나야..^^*

얼른 눌러본다..

큰 일이다. 왜 이리 사람을 짜증나게 하는 사람들이 많은지... 인간을 그리하여 두 종류로 나누어 보기로 했다. 옥잠화인간 과 거미인간

옥잠화하면 사실 인기는 없다. 얼마전 어떤 아가씨한테 옥잠화같으시군여 했다가오뉴월 서리맞는줄 알았다. 옥떨메, 옥동자 등 뭔가 굼뜨고 못생기고 한심한 이미지라고 생각한다. 하지만 막상 길러보니 그게 아니다. 잎이 낮게 열리다가 때가 되면 갑자기 자기 키 보다 두배는 큰 길다란 흰 꽃이 올라오는데 모양도 장관이지만 향이 장난이 아니다. 밤 늦게 현관문을 열라치면 꿀 가득한 향이 태극전사 국가대표 미드필더가 압박하듯 코 점막을 강력하게 압박하는데 난 아카시아줄 알았다. 아니 여름에 왠 아카시아? 알고보니 옥잠화향... 아.. 아... 전원주택의 불편함을 한 방에 날려버린 그 향, 불란서제 향수보다도 죽이는 그 향.. 그 향에 사람도 뿅 가고 벌나비도 큰 덕을 본다. 옥잠화는 자기 주위에 이익을 주는 상징이다.

반면 거미는 자기 주위에 해를 끼친다. 밤에 본채에서 서재로 이동하다 보면 갑자기 얼굴이 끈적, 뭐야? 거미줄이다. 자기를 믿고 찾아 온 수많은 곤충들도 다 잡아먹었다. 거미나 거미학자들 입장에서 보면 할 말이 있겠지만 어쨌든 여기선 교훈을 얻기로 하자. 내 주위 사람에게 불편과 해악을 끼치는 사람보다야 이익과 기쁨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게 어떤가?

요즘 성공이 화두다. 근데 좀 이기적이고 속세적이고 물신적인 느낌도 있다. 뭔가 아쉽다. 진정한 성공은 자신의 성공에 국한하지 말고 주위 사람을 성공시키는 것 아닐까 생각해본다. 멀리 있는 사람 찾지 말고 지금 내가 아는 사람 행복하게 해주자.

출처 : 김진배의 HumorLif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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